다시 안겨주신 은혜1
2026-07-06 · 3분 묵상
[시편 37:5]
🪹주후 2026년 7월 06일 “3분의 기적”
(하루 3분의 말씀 묵상을 통해 당신의 삶에 기적을 체험하세요!)
제목: 다시 안겨주신 은혜 1
[시편 37: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 몇 해 전 큰 집중호우로 한 마을이 순식간에 물에 잠겼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은 허리까지 차오르더니 금세 가슴 높이까지 올라왔습니다. 주민들은 허겁지겁 높은 곳으로 대피했고, 구조대도 고무보트를 타고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쉴 새 없이 오갔습니다.
그때 한 아버지가 어린 아기를 품에 꼭 안은 채 지붕 위에 서 있었습니다. 아기는 비에 젖은 담요에 싸여 있었고, 아버지는 혹시라도 아기가 떨어질까 두 팔에 더욱 힘을 주었습니다.
마침 구조보트가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구조대원이 다급하게 외쳤습니다.
“아기를 먼저 저에게 넘겨주세요!”
하지만 아버지는 선뜻 아이를 내밀지 못했습니다. 혹시라도 미끄러지면 어떻게 하나, 물에 빠지면 어떻게 하나, 자기 손에서 놓는 순간 아이를 잃어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구조대원은 다시 외쳤습니다.
“아버님, 지금 아버님 품에 있는 것보다 제 손으로 오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저를 믿으십시오!”
잠시 망설이던 아버지는 눈을 질끈 감고 아이를 구조대원에게 건넸습니다. 구조대원은 아이를 단단히 받아 품에 안았고, 곧이어 아버지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잠시 후, 구조대원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건강한 아이를 다시 아버지의 품에 안겨 주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를 끌어안고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는 그날 깨달았습니다.
‘내 손에서 놓는 것이 아이를 잃는 것이 아니라, 더 안전한 손으로 옮겨지는 것이었다는 사실을..’🌱
[잠언 3:5~6]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사람마다 반드시 지키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건강을, 어떤 사람은 가정을, 어떤 사람은 평생 일군 사업을, 또 어떤 사람은 자녀를 끝까지 지키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에는 아무리 붙잡으려 해도 더 이상 붙잡을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요게벳도 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바로의 명령으로 히브리 남자아이는 모두 죽임을 당해야 했기에 갓 태어난 아들 모세를 석 달 동안 숨겼습니다.
[출애굽기 2: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성경은 요게벳이 아이가 '잘생긴 것을 보고' 숨겼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잘생겼다'는 말은 단순히 외모가 뛰어났다는 뜻이 아닙니다.
'아름답다', '심히 좋다'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토브’로, 하나님께서 특별한 계획 가운데 주신 생명이라는 믿음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요게벳은 하나님이 맡기신 생명을 끝까지 지키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현실이 찾아왔고, 모세를 갈대상자에 담아 나일강에 띄웠습니다.
그것은 포기가 아니라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요게벳이 내려놓은 모세를 가장 놀라운 방법으로 다시 그의 품에 안겨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것…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 가운데 소중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건강, 가정, 자녀, 사업, 재물 등 많은 것을 지켜달라고 기도합니다.
이 기도는 결코 욕심이 아닙니다. 건강을 지킴으로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복되고 아름답게 쓰임 받고 싶고, 가정을 지킴으로 다른 가정을 섬길 수 있는 복의 근원이 되고 싶고, 자녀를 지킴으로 자녀가 장차 어두운 세상 가운데 빛과 소금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 마음…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싶기에 드리는 간절한 기도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힘으로는 더 이상 지킬 수 없는 자리까지 인도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 우리는 하나님께 묻습니다.
'왜 이것마저 지키지 못하게 하십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손에서 완전히 떠난 것처럼 보이는 그 자리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손으로 일하기 시작하십니다.
내 손으로 붙잡고 있을 때보다 하나님의 손에 맡겨질 때 더 안전하며, 내가 포기한 것 같지만 하나님은 가장 선한 방법으로 다시 돌려주시는 분이십니다.
지금 혹시 내 힘으로는 더 이상 붙잡을 수 없는 일이 있으신가요?
염려보다 하나님의 손에 맡기십시오.
하나님은 잃어버리게 하시는 분이 아니라,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모습으로 다시 안겨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모두 염려보다 믿음을 선택하게 하고, 상황보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끝까지 신뢰하길 기도합니다. (2026년 7월 5일 주일예배 윤대혁 후임목사 설교참조)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저에게 건강과 가정, 자녀와 삶의 모든 것을 맡겨 주시고 지키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요게벳이 사랑하는 아들 모세를 하나님의 손에 맡겼던 것처럼, 저도 가장 소중한 것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저의 손보다 하나님의 손이 더 안전하며, 하나님의 계획이 언제나 가장 선하다는 것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지금도 마음 깊이 붙잡고 놓지 못하는 걱정과 문제를 주님께 올려드리오니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역사하시고, 잃어버린 것 같았던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안겨 주시는 기쁨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